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과 국회 도서관에 각각 마련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양당 선거대책위원장 등 당직자들이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스1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상황실에서는 오후 8시 전부터 빼곡히 출구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지도부와 당직자들이 자리했습니다. 이들은 8시가 되자 채널A 예측조사와 출구조사 등을 보고 일제히 환호성을 보냈습니다.
대부분의 당직자는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며 환호했고, "이재명!"이라는 연호가 터져나오기도 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지도부와 당직자들은 굳은 표정이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 중 일부는 한숨을 쉬기도 했고, 말을 잇지 못하는 분위기도 연출됐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직후 이뤄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소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오차범위 내에서 다소 열세나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올 줄 알았는데, 상당히 많은 차이가 나오는 것은 아쉽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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