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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인천 코리아컵 국제소프트테니스대회 17일 개막…한일 자존심 대결 치열

2025-06-13 09:19 스포츠

 17일 개막하는 2025 NH농협은행 인천 코리아컵 국제소프트테니스대회에 출전하는 김용국, 고복성 남녀 대표팀 감독과 지다영 이민선 서권 김형준 등 주요 선수들이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제공
2025 NH농협은행 인천 코리아컵 국제소프트테니스대회가 17일부터 23일까지 인천 열우물경기장에서 열립니다.

이 대회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소프트테니스 대표팀이 7개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휩쓴 것을 기념하는 무대입니다.
이번 대회는 소프트테니스 세계 3강인 한국 일본 대만을 비롯해 중국 태국 필리핀 인도 베트남 캄보디아 파키스탄 몽골 등 11개 국가에서 275명이 출전합니다. 남녀단식과 복식, 혼합복식, 남녀 단체전, 혼성 단체전 등 8개 종목에서 경합합니다. 신설된 혼성 단체전은 쿼터제에 따라 한국 일본 대만은 출전하지 않고 나머지 국가들이 우승을 다툽니다.

정인선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회장 겸 국제 소프트테니스연맹 회장(연세아이미스템의원 원장)은 “한국, 일본, 대만, 중국 대표팀이 총출동한 최정상 대회라는 의미가 있다. 9월 문경 아시아선수권과 멀리는 내년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초석도 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7개 종목 가운데 2개의 금메달을 합작했지만, 일본은 5개의 금메달을 수집해 종합우승까지 차지했습니다. 한국이 안방에서 설욕을 다짐하는 이유입니다.

이번 대회는 새롭게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김용국 남자팀 감독과 고복성 여자팀 감독의 국제 무대 데뷔전이기도 합니다. 김용국 감독은 “대표팀을 맡은 뒤 처음으로 대회에 나서게 됐다. 정인선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라며 “최대 목표는 남자단체전 우승이다”라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충남개발공사에서 지휘봉을 잡고 있는 고복성 감독 역시 “대표팀 감독 임명 후 첫 대회이니만큼 부담이 크다. 선수들과 긴 시간은 아니지만 호흡을 맞춰보니 역시 기능과 생각하는 수준들이 다름을 느낄 수 있었다. 상위 성적을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해 준비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국 소프트테니스 남자대표팀의 다크호스 김우식과 여자 대표팀 주장 이민선. 채널에이 자료
남자대표팀은 35세 동갑내기 콤비 서권(인천시체육회·시장 유정복)과 김형준(문경시청·시장 신현국)에게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 대표팀에 깜짝 선발된 김우식(서울시체육회)도 다크호스로 주목됩니다.

일본은 지난해 이 대회와 안성세계선수권에서 모두 2관왕에 오른 에이스 우에마쓰 도시키가 출전합니다.
지난해까지 일본 대표팀으로 뛰면서 코리아컵과 안성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후네미즈 하야토는 수원시청 유니폼을 입고 출전합니다. 후네미즈는 지난해 코리아컵에서 우승한 단식에서 2연패를 노리며 김진웅과 짝을 이뤄 복식에도 나섭니다.

지난해 코리아컵에서 단체전과 복식(문혜경-임진아)에서 우승한 한국 여자 대표팀에서는 올해 연말 은퇴 예정인 이민선(NH농협은행)이 유종의 미를 꿈꾸고 있습니다.
지난해 안성 세계선수권 3관왕 이민선은 “대표팀으로 뛸 수 있는 마지막 코리아컵 대회이고 주장인 만큼 더 책임감을 가지고 잘 이끌어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소속팀 농협은행이 타이틀스폰서인 만큼 더욱더 플레이에 집중하겠다”라고 의욕을 보였습니다.

여자 라켓 스포츠 명문 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이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했습니다. 이 대회는 2008년 NH농협 국제소프트테니스대회로 시작해 17년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강태영 은행장은 “이번 대회가 각국 선수들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기 위한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라며“농협은행은 앞으로도 건강한 스포츠 문화 형성과 스포츠 재능기부를 통한 사회적 책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 플러스는 22일 오후 1시부터 주요 결승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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