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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점수 만점이 2금융권에…이자보다는 ‘한도’

2025-06-13 11:09 경제

 (사진=뉴시스)

최근 고신용자들의 2금융권 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출을 비교해주는 스타트업 기업 핀다에 따르면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 발표 후(5월 3·4주) 신용점수 900점 이상 고신용자의 2금융권 약정 수가 5월 초보다 40.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신용점수 1000점인 ‘만점자’들의 2금융권 대출 약정 건수와 약정금액이 각각 150%, 600% 급증했습니다.

반면 1금융권에 대한 한도조회는 소폭(7.5%) 증가했지만 실제 대출 약정 수는 –0.9%, 약정액은 –8.1%로 줄었습니다.

7월 대출 규제를 앞두고 은행들이 대출 한도를 보수적으로 조정하면서, 고신용자들이 한도가 높은 2금융권으로 몰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금융위원회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연봉 1억 원 대출 차주는 7월부터 대출 한도가 3300만 원 줄어드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금융권에서는 DSR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금리’ 못지 않게 ‘한도’가 대출 선택의 핵심 조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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