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에 지명된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장. 사진=뉴스1
민 특검은 이날 오전 9시 35분쯤 서울 서초구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제가 맡게 된 사건이 여론을 통해서 여러 의문이 제기됐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먼저 사실관계와 쟁점을 파악하고 사무실 준비하는데 진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 특검은 수사 우선순위를 두고는 "여러 사안을 제대로 파악하기 전"이라며 "지금 이야기하는 것은 섣부른 감이 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특검보 지명 등 수사팀 구성을 두고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지 않았다"며 "차차 생각하고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차츰 이야기할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제가 평가할 일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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