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명의 승객을 태운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현지시각 12일 인도 서부 아메다바드 공항 인근에서 이륙 도중 추락한 가운데 생존자 1명이 발견됐습니다.

생존자는 인도계 영국인 40대 남성으로 기체 잔해 속에서 의식이 있는 채로 발견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외신에 “생존자가 비상구와 가까운 좌석에 앉아 있어 탈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남성은 여객기 탑승객 중에 발견된 유일한 생존자이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에어인디아는 탑승객 242명 중 생존자 1명을 제외한 나머지가 전원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여객기가 주거 지역에 있는 의대 기숙사로 추락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도 나왔는데, 최소 50명이 다치고 4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조 당국은 여객기가 추락한 주택가에서도 추가 사상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여객기는 보잉 787 드림라이너 기종으로 2011년 운항을 시작한 이후 추락사고는 이번이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