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기 강 '케이팝 데몬 헌터스' 감독(=채널A 화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1992년 곡 '이 밤이 깊어가지만'과 듀스의 1993년 곡 '나를 돌아봐'가 배경음악으로 쓰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매기 강 감독은 오늘 서울 용산구에서 진행된 방송사 인터뷰에서 "케이팝의 모든 면들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1990년대부터 서태지와 아이들, 듀스의 팬이어서 이스터 에그(숨겨진 요소)를 넣고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들에 대한) 오마주"라면서 특히 "서태지는 '파더 오브 케이팝'(케이팝의 아버지)이라고 많이 하는데, 영화에서 경의를 표하고 싶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매기 강 감독은 "어릴 적부터 서태지와 듀스의 음악을 들어왔다"며 그들의 음악을 넣는 일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서태지는 1990년대 대중음악의 변혁을 이끌어, 현대 케이팝의 출발로 평가됩니다. 영화 속에서는 주인공 루미가 진우와 단 둘이 만나는 서울의 성곽길 장면에서 '이 밤이 깊어가지만' 전주가 흘러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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