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오늘(27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상견례로써 신뢰를 쌓고 분위기를 좋게 끌고간 것은 잘됐다"면서도 "우리 입장을 관철한 게 뭔지 찾고 있는데 그런 게 아직 분명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특히 회담 결과가 담긴 공동성명 등이 없는 것과 관련해 "우리가 부담해야 될 것을 조금 미루는, 발표를 미룬다는 측면도 있을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미 투자액을 거론했습니다.
그는 "지난번 대미 투자액을 3500억 달러로 발표했는데, 이번에 우리 기업들이 별도로 1500억 달러를 밝혔다" 면서 "5000억 달러는 우리 경제 규모에 비해 과하다는 느낌이다. 그런 식의 약간 분식회계 느낌이 든다. 그런 목적으로 합의문을 안 내놓은 거라면 조삼모사가 아닐까 걱정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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