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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아이 울음 소리…6월 출생아 9.4% ‘역대 최대폭’ 증가

2025-08-27 12:12 경제

 사진설명:지난 2월 인천 미추홀구 아인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들이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사진=뉴시스)

6월 출생아 수가 10% 가까이 증가하며 역대 최대폭의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2분기 출생아 수도 6만명을 넘어서며 4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출생아 수는 1만9953명으로 1년 전보다 1709명(9.4%) 증가했습니다.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6월 기준으로는 최대 증가폭입니다.

월별 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 이후 12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은 4.8명으로 전년 동월(4.4명)보다 0.4명 늘었습니다.

여성 1명이 가임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6월 기준 0.76명으로 전년 동월(0.70명)보다 0.06명 증가했습니다.

합계출산율은 30대에서 가장 크게 증가했습니다. 35~39세(49.4명)는 전년 동월 대비 5.7명, 30~34세(68.8명)는 3.7명씩 늘었습니다. 40세 이상(4.3명)은 0.8명, 25~29세(20.6명)는 0.7명 증가했다. 24세 이하 연령대에선 2.0명으로 0.1명 감소했습니다.

출생아 수 구성비를 보면 첫째아이 비중이 61.7%로 전년보다 1.5%포인트(p) 올랐고, 둘째아이는 31.6%, 셋째아이는 6.7%로 각각 1.2%p와 0.3%p씩 하락했습니다.

올해 2분기 출생아 수는 6만97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57명(7.3%) 증가했는데, 2021년 2분기(6만6129명) 이후 출생아 수가 가장 많았습니다.

박현정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지난해 1분기부터 이어진 혼인증가와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 변화의 영향으로 5분기째 출생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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