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지난달 시중은행 주담대 증가폭 1년 8개월만에 최저

2025-12-02 07:48 경제

 서울 아파트 단지(사진:뉴시스)

정부 부동산 대출 규제 영향으로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1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말 기준 주담대 잔액은 611조 2857억 원으로, 전달 대비 6396억 원 늘었습니다. 지난해 3월(-4494억 원) 역성장한 이후 20개월 내 최소폭입니다.

이어진 정부의 부동산 대출 규제 전에 신청된 물량이 소진되면서 증가세가 꺾인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자금대출 둔화 영향으로 5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1조 5125억 원 늘어나는 데 그치면서 전달(2조 5270억 원) 대비 증가폭이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반면 지난달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105조 5646억 원으로 전달 대비 8315억 원 늘었습니다. 두 달 새 1조 7000억 원 넘게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코스피가 4200선을 돌파하는 등 개인 투자자들의 이른바 '빚투'(빚내서 투자) 수요가 늘어난 데다,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로 마이너스통장 수요가 늘어난 영향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kimst_1127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