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의 서울시무용단 ‘일무’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정구호 감독(왼쪽부터), 정혜진‧김성훈‧김재덕 안무가 그리고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이 베시 어워드 상패를 들어보이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제공.)서울시무용단의 대표작 '일무'가 무용계 '오스카'로 불리는 '뉴욕 댄스 앤드 퍼포먼스 어워드'(베시 어워드)에서 최우수 안무가·창작자 상을 수상한 가운데 제작진(안무가 정혜진·김성훈·김재덕)이 한국 무용으로 수상해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서울 세종문화회관 1층 아티스트라운지에서 열린 수상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정구호 연출은 "전통을 전통으로만 표현한 게 아니라, 안무와 음악을 통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을 굉장히 좋게 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정혜진 안무가는 “정구호 연출의 탁월한 감각과 색감” 덕에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정 안무가는 “뉴욕에서는 공연 중 사진 촬영이 엄격히 금지되는데 관객들이 몰래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며 이 작품을 간직하고 싶구나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무' 공연의 한 장면. (세종문화회관 제공.)“‘일무’는 정중동(靜中動) 극과 극을 대비하게 만든 작품이다. 전통에 키 포인트를 놓고 거기서 발전해나가 마지막까지 몰아가는 안무 기법을 높이 평가한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현지시각 20일 미국에서 열린 베시 어워드에서 '일무'는 최우수 안무가·창작자 부문에 선정됐습니다.
‘일무’의 베시 어워드 수상은 한국 국공립 예술단체의 작품 중 최초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베시 어워드는 뉴욕 무용·퍼포먼스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매년 뉴욕에서 공연된 작품 가운데 가장 혁신적인 성취를 이룬 예술가와 작품을 선정합니다.
‘일무’는 국가무형문화재 1호이자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인‘종묘제례악’의 의식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2022년 초연 후 2023년 뉴욕 링컨센터 공연 당시 전회차 매진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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