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밤(현지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국제공항에서 LA로 향하던 프런티어항공 여객기와 활주로에 있던 보행자와 충돌 직후 승객들이 비행기에서 내리는 모습 뉴시스
AP통신에 따르면 9일 밤(현지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국제공항에서 로스앤젤레스(LA)로 향하던 프런티어항공 여객기가 이륙 도중 활주로에 있던 보행자와 충돌했습니다.
공항 당국은 숨진 남성이 공항 외곽 울타리를 넘어 활주로에 무단 침입했으며, 침입 약 2분 만에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남성은 공항 직원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여객기는 충돌 직후 엔진 화재가 발생했고, 기내에 연기가 퍼지면서 긴급 이륙 중단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조종사는 관제탑과 교신에서 “우리가 누군가를 쳤다”며 “엔진 화재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항공기에는 승객 224명과 승무원 7명이 타고 있었으며, 승객들은 비상 슬라이드를 이용해 활주로에서 긴급 대피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12명이 경상을 입었고, 이 가운데 5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프런티어항공은 성명을 통해 “기내에서 연기가 감지돼 조종사들이 이륙을 중단했다”며 “공항 및 안전 당국과 함께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숀 더피 미 교통부 장관은 SNS를 통해 “해당 인물이 공항 보안 울타리를 넘어 활주로로 뛰어들었다”며 “공항 무단 침입은 절대 있어선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미 연방항공청(FAA)과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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