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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남편 살해 공모’ 태권도장 관장, ‘모텔살인’ 김소영 약물 사용

2026-05-09 15:19 사회

 사진=뉴시스

남편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태권도장 직원과 공범 관장이 살인을 공모하는 과정에서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약물은 '강북 모텔 연쇄살인' 김소영이 남성 살해 행각에 썼던 약물입니다.

9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태권도장 관장 20대 여성 A 씨와 직원 40대 여성 B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번 범행에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을 썼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습니다.

A 씨는 알약 형태의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60정을 빻아 가루로 만든 뒤 B 씨를 통해 1.8L 용량의 소주 페트병에 넣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은 김소영이 지난해 12월부터 20대 남성 2명을 살해할 때 범행에 사용한 물질로, 불면증과 불안장애 등의 완화에 쓰이는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입니다.

불안, 불면, 경련, 근육 긴장 등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나 의존성과 내성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한 약물입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해 A 씨 등이 실제로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을 사용했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향후 추가 조사 과정에서 A 씨와 B 씨가 김소영을 모방하는 범죄를 저질렀는지 여부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A 씨와 B 씨는 지난달 25일 경기 부천시 원미구 B 씨의 집 냉장고에 약물을 탄 술을 넣어두고 B 씨 남편인 50대 남성 C 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은 지난 3월9일 서울 강북구 모텔에서 20·30대 남성들에게 약물을 먹여 사망·상해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 김소영(20)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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