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이 숨진 '안전공업 화재 참사'의 유족이 9일 오전 대전 대덕구 문평동 문평근린공원에서 열린 추모식 중 오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추모식이 시작되기 전인 이날 오전 10시40분 대전 대덕구 문평동 문평근린공원에 마련된 안전공업 화재 참사 합동분향소에는 한 유족이 희생된 아들을 찾으며 울부짖었습니다.
오전 11시 추모식 시작을 위해 사회자가 울먹이며 개식을 선언했습니다.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 이후 행정안전부와 대전시 국장의 추모사가 이어졌습니다.
추모사가 이어지는 동안 좌석 곳곳에서는 유족들이 흐르는 눈물을 닦거나 흐느껴 울었습니다.
특히 몇몇 유족은 얼굴을 양손으로 감싼 채 터져 나오는 울음을 막기도 했습니다.
유족들은 자신들의 순서에 맞춰 나와 술잔에 술을 받아 올렸으며 절을 하다가 울음을 터뜨리며 주저앉았습니다.
한 유족은 "아이고, 우리 아들"을 연신 외치며 바닥에 손을 내리치고 오열했고, 가족들의 부축을 받으며 일어났습니다.
한 희생자의 아들은 "아빠 잘 가"라며 손을 흔들며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분향과 헌화가 끝난 후 유족들이 희생자들을 기리는 편지를 낭독했습니다.
한 유족은 "아빠, 그동안 많이 힘쓰시고 고생하셨으니까 거기에서는 아프지 말고 편히 쉬고 계시다가 다음에 우리 다시 만날 때 웃으면서 안아주세요"라고 흐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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