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 시간)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루암파라의 한 의료소에서 적십자 대원들이 에볼라 감염으로 사망한 희생자 시신을 운구한 후 방역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AP통신과 유로뉴스에 따르면 현재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는 900명, 사망자는 220명을 돌파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아프리카연합 화상 회의에서 "긴급히 대응 역량을 확대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전염병 확산 속도가 우리를 앞지르고 있다"며 보건당국의 대응이 "뒤쫓아가기에 급급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26일 이번 발병의 중심지인 민주콩고의 이투리주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민주콩고는 지난 수십 년간 십여 차례나 에볼라 유행을 겪었습니다.
보건 전문가들은 지난해 미국과 다른 선진국들이 국제 원조 예산을 삭감한 것이 무력 분쟁이 지속돼 온 콩고 동부 지역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혔다고 지적했습니다.
구호단체들은 장비 부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의료진 감염을 막기 위해 안면 보호구와 방호복, 진단 키트, 시신 가방도 부족한 실정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유행하고 있는 '분디부교형' 에볼라 바이러스는 아직 승인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습니다.
WHO는 이번 사태를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로 선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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