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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했는데 치료비 걱정…“내가 돕겠다” 쏟아진 온정의 손길
2022-10-28 19:30 사회

[앵커]
며칠전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며 학교에 가던 아이들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고 전해드렸습니다.

피해를 당한 아이들이 보육시설에서 지내며 치료비 때문에 힘들어한다는 사연이 전해지면서 온정의 손길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색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인도로 돌진해 아이들을 덮칩니다.

사고 충격에 아이들은 그대로 쓰러집니다.

일부 학생은 금세 일어나 도로에 쓰러져 있는 친구들을 살피느라 왔다갔다 하는 모습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목격자]
"아줌마가 '얘기 들려? 목소리 들려?' 그러니까 (아이가) 저 살아 있어요."

사고를 당한 학생 중 3명은 여전히 입원 중이고, 1명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문제는 아이들의 치료비.

사고를 낸 외국인 운전자가 3천만 원 한도의 책임보험만 가입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피해 아이들이 지역 아동 양육시설에서 지내고 있어 치료비를 감당하는 것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한 누리꾼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이같은 사연을 알리자, 아이들의 병원비를 후원하겠다는 글이 쏟아졌고 모금활동도 시작됐습니다.

양육시설 측은 "짧은 시간에 많은 후원이 들어왔다"며 아이들 치료에 전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은 운전을 한 외국인 유학생을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영입니다.

영상취재:박영래
영상편집: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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