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며 무력 도발을 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에 핵을 쓰면 정권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력한 경고를 보냈습니다.
김성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2주 만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11시59분부터 12시18분까지 강원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고도 약 24㎞로 230㎞의 거리를 마하5의 속도로 날았습니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최저 요격고도인 50㎞보다 낮은 저고도 발사는 한미의 미사일 탐지능력을 시험해보려는 의도이자
오늘 종료된 호국훈련에 대한 반발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김준락 / 합참 공보실장]
"유엔안보리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북한의 도발에 맞서 한미 공군은 31일부터 5일 간 총 240대의 항공기를 동원해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돌입합니다.
대규모 공중 훈련은 4년 10개월 만으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미군의 F-35B 전투기 참여를 통해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는 국가국방전략과 핵태세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핵 공격은 김정은 정권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 미국 국방장관]
"우리의 핵능력은 전략적 억지력을 위한 최후의 보루로 남아 있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대화 대신 선제 핵 공격을 감행할 경우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역량을 동원해 반격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겁니다.
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
영상편집: 구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