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인질을 추가 석방하기 위해 휴전을 연장할 수 있지만, 휴전이 끝나면 지상 작전을 전면 재개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27일(현지시간) 영상 성명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통화로 전달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보도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10명당 하루씩 휴전을 연장할 수 있다"면서 "협상이 종료되면 우리는 하마스를 파괴하고 가자지구가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하며, 모든 인질을 석방한다는 목표 수행을 위해 총력을 가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인질·수감자 맞교환 3일차인 26일 하마스가 인질 17명을 석방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날 석방된 인질 중에는 미국과 이스라엘 이중 국적의 4세 소녀 애비게일 이단도 포함됐다고 미국 정부 고위 관리가 CNN에 밝혔습니다.
애비게일은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당시 납치돼 50일 만에 풀려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