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한국시간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된 일시휴전 기한이 연장되지 않을 경우 "이스라엘과의 전투를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는 현지시간 오늘(30일) 성명에서 "알카삼 여단은 현역 대원들에게 교전 중지 마지막 시간 동안 높은 전투 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을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습니다.
이러한 입장은 양측 교전 중지 종료를 2시간 정도 앞둔 오늘 새벽 발표됐습니다.
하마스는 또 "이스라엘이 여성과 어린이 인질 7명을 시신 3구와 함께 석방하는 제안을 거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마스 측에 따르면, 이 7명의 명단이 가자지구에서 찾을 수 있었던, 유일한 인질들입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24일부터 나흘 간 교전 중지에 들어간 뒤 다시 이틀 연장했고 이는 현지시간 오늘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2시) 종료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