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옥하다 전 가톨릭중앙의료원 인턴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다만 이들은 군복무 기간 현실화, 선의의 의료행위에 대한 면책 등을 선행 조건으로 달았습니다.
대전성모병원 사직 전공의 류옥하다씨는 16일 '사직 전공의 150명에 대한 서면 및 대면 인터뷰 정성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류옥 씨는 "사직 전공의 중에서 절반은 복귀 생각이 있다"며 "한 인턴은 '군복무 기간을 현실화하지 않으면 동료들도, 후배들도 전공의를 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주장한 인턴은 "현재는 전공의를 하지 않으면 현역 18개월, 전공의를 마치거나 중도포기하면 38개월 군의관을 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류옥씨는 답변 중에서 처우 개선과 선의의 의료 행위에 대한 면책 부여 주장도 나왔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