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 21일 스리랑카 디야탈라와에서 열린 '폭스힐 슈퍼크로스 2024' 레이싱 대회에서 관중을 향해 돌진한 경주용 차량 (사진 출처: AP/뉴시스)
현지시각 21일 스리랑카 동부 지역 디야탈라와에서 현지 군부대 주최로 열린 '폭스힐 슈퍼크로스 2024' 레이싱 대회에서 경주용 차량 한 대가 기존 경로를 벗어나 관중과 경주 관계자들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7명이 숨지고 최소 20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경찰은 사망자 가운데 8살 여자 아이가 포함됐고, 부상자 중 3명은 중상을 입어 치료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회는 스리랑카 육군이 주최하는 행사로, 코로나19 유행과 경제 위기가 겹치면서 중단됐다가 5년 만에 다시 개최했습니다. 특히 무료 입장을 허용하면서 약 10만 명의 관중이 몰린 가운데 사고가 발생해 현장의 혼란이 더욱 가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리랑카 현지 경찰은 사건 관련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