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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격노설’ 김계환, 13시간 조사…박정훈과 대질 거부
2024-05-22 07:28 정치

 김계환(왼쪽 사진) 해병대사령관과 박정훈(오른쪽 사진)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채모 상병 사망 사건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21일 경기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채모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핵심 피의자 중 한 명인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21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13시간 넘는 조사를 받았습니다.

공수처는 A4용지 200쪽 가량의 질문지를 준비했고, 김 사령관은 변호인을 대동한 채 조사를 받았습니다.

지난 4일 첫 소환 조사 이후 17일만으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과의 대질 조사는 불발됐습니다.

김 사령관 측은 "해병대를 책임지고 있는 최고 지휘관과 부하가 대면해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은 해병대에 더 큰 상처를 줘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는 데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 대질을 거부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전 수사단장은 김 사령관이 '대통령실 회의에서 VIP(대통령)가 격노하면서 (국방부) 장관과 통화한 후 이렇게 됐다'고 말하며 채상병 사망 사건 관련 조사 보고서의 경찰 이첩을 막아섰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김 사령관은 'VIP 격노설'을 언급한 적이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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