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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찬스’ 이숙연 “주식 사준 부모 다 비난받아야?”

2024-07-25 14:23 정치

 이숙연 대법관 후보자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법관 임명동의안 심사를 위한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숙연 대법관 후보자는 25일 장녀가 이른바 '아빠 찬스'로 비상장주식에 투자해 막대한 시세 차익을 거둔 것에 대해 "요즘은 아이들 돌이나 100일 때 금반지를 안 사주고 주식을 사준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그것을 편법 증여로 폄하한다면, 자녀들에게 주식을 사서 주는 부모들 마음은 다 비난받아야 하는 것인지를 제가 여쭤보고 싶다"고 반문했습니다.

이 후보자의 장녀는 아버지의 자금으로 산 비상장 주식을 되팔아 약 64배에 이르는 시세 차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큰딸이 재개발 지역의 7억원 다세대 주택을 매입한 자금도 아버지에게서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허영 민주당 의원이 "이 후보자가 재산상 문제에 대해 소명하고 잘못을 인정해 기부하기로 했다"며 "그런데 왜 그렇게 답변하셨나. 화가 나셨나"고 비판했습니다.

그러자 이 후보자는 "자녀들에 대한 말씀을 하셔서 평정심을 잃은 것 같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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