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이란, 이스라엘에 미사일 180발 발사…이스라엘 “보복할 것”
2024-10-02 07:48 국제

 1일(현지시각) 이란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된 미사일이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나블루스에서 포착된 모습 (사진=뉴시스)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미사일 180발가량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 측은 현재까지 사상자는 없다고 알린 가운데 이란을 향한 보복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1일(현지시각) 헤즈볼라의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 등 암살에 대한 보복이라며 이스라엘 예루살렘 등지에 미사일 180발가량을 발사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성명에서 "점령지(이스라엘) 중심부에 있는 중요한 군사·안보 목표물을 표적으로 탄도미사일을 쐈다"며 목표물의 90%를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군은 다층 미사일 방공체계로 요격한 덕분에 사상자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피해는 경미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이란의) 공격은 실패한 것으로 보이며 효과적이지 않아 보인다"며 "현재로서는 이스라엘 내 사망자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앞서 이날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에도 "우리의 방공망은 이란의 공격에 완벽하게 대비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날 이란의 공격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미군 '지원 사격'도 도움이 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날 미군에 이스라엘 방어를 지원하고 이스라엘을 겨냥한 미사일을 격추하라고 지시했다고 백악관은 전한 바 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선 IDF 전문성의 결과이지만, 미군의 숙련된 업무 수행과 공격을 예상한 세심한 합동 계획의 결과이기도 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란으로부터 미사일 공격을 당한 이스라엘은 "우리가 결정하는 장소와 시간에 보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