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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홍명보 선임 규정 위반…권한 없는 이임생이 최종추천”
2024-10-02 10:10 사회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3, 4차전 출전 명단 발표에 앞서 굳은 표정으로 자리에 앉아있다. 사진=뉴시스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 문제를 감사한 문화체육관광부가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규정을 지키지 않았고, 불공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최현준 문체부 감사관은 2일 축구협회 감사 결과 발표에서 "규정과 절차를 무시한 부적절한 감독 선임 문제가 확인됐다"며 "관련 권한이 없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홍명보 감독을 최종 감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감사관은 "이임생 이사는 감독 추천 권한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회장과 상근부회장으로부터 감독 선임 후속 절차 진행을 위임받았다는 이유로 감독 후보자 3인에 대한 대면 면접을 진행한 후 추천 우선순위를 결정 보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이사와 홍 감독의 대면 면접 과정도 불투명하고 불공정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 감사관은 "7월 5일에 있었던 면접은 사전 인터뷰 질문지와 참관인 없이 늦은 밤 (홍 감독의) 자택 근처에서 진행됐다. 여기에 면접 진행 중 감독직을 제안, 요청하는 등 다른 감독 후보자의 대면 면접 상황과 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홍 감독이 1순위로 추천하는 과정에서 어떤 면접 과정도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문체부는 홍 감독 선임과 관련해 논란이 커지자, 7월 중순 사상 처음으로 축구협회에 대한 감사를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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