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레바논 남부 지역으로 이스라엘이 쏜 미사일이 날아가며 붙은 화염을 내뿜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스라엘군이 현지시각 1일 이란이 이스라엘로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전 지역에서 공습 사이렌이 울렸고 모든 시민이 방공호로 대피했다고 발표했습니다.


1일 이스라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대 100발의 미사일이 발사되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요르단 영공에서 미사일이 요격되는 걸 자사 기자가 목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목격자를 인용해 예루살렘에서 폭발음이 들렸고 생방송을 하던 방송 기자들은 공격을 피하기 위해 바닥에 엎드리기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이란군이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기 위한 준비 정황을 포착했다며 공격이 임박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성명에서 "우리는 이 공격으로부터 이스라엘을 방어하기 위한 방어 준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이란의 이스라엘(본토)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 공격은 이란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란은 최근 이스라엘의 공격에 의한 헤즈볼라 사령관 하산 나스랄라의 폭사 이후 이스라엘에 대한 대응에 나설 것임을 시사하고, 친이란세력에 동조를 촉구해왔습니다.


앞서 이란은 지난 4월 1일 이뤄진 이스라엘의 시리아 내 이란 영사관 공습에 대한 보복 명분으로 같은 달 13일 무인기 및 미사일 수백기를 동원해 이스라엘을 공습했으나 대부분 이스라엘과 미국 등 지원 세력에 의해 요격당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