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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해설가 신문선, 축구협회장 출마 선언…“재벌 행정 끝내야”
2024-12-03 11:46 사회

 사진=뉴스1

해설가로 대중에 친숙한 신문선 명지대 교수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신문선 교수는 오늘 출마 선언문을 내고 "대한축구협회는 변해야 한다"면서 "재벌 총수가 행정을 하는 시대는 정몽규 집행부가 마지막이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일하는 CEO'가 되겠다"며 "축구도 이해하고 비즈니스 능력이 있는 전문가가 행정을 맡아 축구협회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 교수는 협회를 향한 축구 팬들의 비판 여론과 관련해 "축구협회의 난맥상은 축구의 기술적 영역과 국가대표팀 지도자 선임 등에 대한 업무적 특성을 올바로 이해하지 못하는 회장이 '톱다운' 방식으로 관여하고 지배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신 교수의 출마 선언으로 차기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정몽규 현 협회장과 허정무 전 축구 대표팀 감독까지 '3파전'이 됐습니다.

1983년부터 유공 축구단에서 선수로 3시즌을 뛴 뒤 현역에서 은퇴한 신 교수는 1986년부터 방송 해설가로 활동했고, 2011년부터는 명지대 교수로 일했습니다.

2014년엔 성남FC 대표이사를 맡아 축구 행정가로도 경력을 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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