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차 강조드리는 숫자, 이탈표 8표입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소장파 5명이 탄핵안에 찬반 여부를 정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에게 사과와 임기단축 개헌을 요구했습니다.
백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소장파 의원 5명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비판하며 임기 단축 개헌을 제안했습니다.
[김재섭·김상욱 / 국민의힘 의원]
"대통령 임기 단축 개헌을 제안합니다. 탄핵으로 인한 국정 마비와 국론 분열을 막기 위한 마지막 바람입니다. 꼭 필요한 조치입니다."
김상욱, 김소희, 김예지, 김재섭, 우재준 의원으로 모두 70~80년대생입니다.
의원들은 "현실이 엄중하고 국민 불안과 분노가 큰 상황이라 이 정도 주장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탄핵으로 인한 국정 마비와 국론 분열을 막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개헌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모레 표결할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찬반 입장 정하지 않았다며 이탈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대통령께서는 이미 잔여 임기를 그대로 수행하실 거라는…탄핵 표결에도 영향 미칠 것 같은지) 아직 저희가 탄핵 표결 관련해선 구체적 입장을 정한 상황은 아닙니다."
임기단축 개헌 요구에 함께할 동료 의원들이 더 있다고도 했습니다.
이탈표 8표가 나오면 탄핵안이 가결되는 만큼 압박에 나선겁니다.
여당 내에서 윤 대통령이 하야하지 않으면 탄핵 가결까지 갈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는 상황.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최선의 방안이 하야이기 때문에 그 분야에 대해서 최선을 다할 겁니다. 결국은 탄핵 투표를 할 수밖에 없으면 그때는 저 나름대로 결심을 해야겠죠."
모레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여당 내 이탈표 가능성에 술렁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