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끝이 아닙니다.
당장 내일 서울 지하철과 전국 학교 급식, 돌봄 종사자들 줄줄이 파업에 들어갑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파업을 하루 앞두고 막판 교섭에 들어갔습니다.
공사 산하 3개 노조와 협상이 차례로 진행중입니다.
임금인상과 인력운용 등 입장차가 큰 만큼 타결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교섭이 결렬되면 민노총 소속 1노조와 3노조인 올바른노조는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서울시가 대체인력을 투입할 계획이지만 전동차 운행 간격은 최대 14분까지 벌어집니다.
[안효은 / 서울 은평구]
"평소보다 일찍 나와도 평소에 타는 시간보다 더 늦게 올까 봐 걱정이 되는 것도 있고 회사 지각할까 봐 걱정되는 것도 있습니다."
학교 급식 종사자와 돌봄전담사 등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도 내일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교육부와 17개 교육청과의 협상에선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에 대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학교와 교육청은 식단을 조정하거나 대체식을 제공하고, 돌봄교실을 통합하는 등 학생과 학부모 불편 최소화에 나섰습니다.
[교육청 관계자]
"집단 파업을 정기적으로 하니까 대체식이든 뭐든 아이들 급식에 차질 없게 하는 게 당장의 문제입니다."
현대차와 한국GM 노조 등도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오늘과 내일 2시간씩 부분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여기에 민노총 산하 금속노조는 윤 대통령이 물러나지 않을 경우 오는 11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영상취재 : 권재우, 김현승
영상편집 : 정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