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행을 주의하라, 이런 경고가 세계 각국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자 외교부는 국내 모든 주한 공관에, 민주 절차에 따라 계엄을 해제한 만큼 여행 경보를 조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는데요.
이 소식은 최다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교부는 어제 국내 모든 주한 공관에 외교서한을 보내 여행경보 조정 등의 조치는 필요하지 않다고 본국에 보고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재웅 / 외교부 대변인]
"외교부는 12월 4일 수요일 전 주한공관으로 외교공관을 보내서 계엄령 해제 및 관련 사항을 공유하였습니다.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 조정 등 조치는 불요하다는 것을 본국에 보고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최근 세계 각국에서 한국 여행에 주의하라는 경보가 잇따르는 것에 대한 후속 대응에 나선 겁니다.
외교부는 여행경보 조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근거로, 민주 절차에 따라 비상 계엄령이 해제됐음을 들었습니다.
국가신용등급이 유지됐고, 북한 내 특이 동향이 없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현재 한국에서의 일상생활에 변화가 없으며 관광·경제 활동에 대한 영향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서한 사본을 외국에 있는 모든 재외공관에 보내면서 관련 내용을 전파·공유하라는 지침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한미대사관은 오늘 영사 업무를 중단한지 하루만에 비자 발급 및 인터뷰 등 정규 영사 업무를 재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다함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김지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