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민심은 어떻게 흐르고 있을까요?
여야 지지율은 초박빙입니다.
이준성 기자입니다.
[기자]
설 연휴를 맞아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여야 지지율은 박빙 상태였습니다.
한국리서치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37%, 국민의힘이 35%로 접전 양상을 보였습니다.
지난 연말, 비상계엄 선포 이후 크게 벌어졌던 양 당의 격차가 좁혀졌습니다.
약 한 달 사이 민주당은 5%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11%p 상승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선 민주당이 6,70대 이상은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경향이 뚜렷했습니다.
[이재묵 /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부정적인 영향을 받아서 국민의힘이나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좀 떨어졌던 거고, (이후에) 장기적인 추세로 회귀했다."
여야 지지율은 딱 붙어 있지만, 정권교체 여론과, 차기 대선 가상 양자대결에선 민주당 후보가 약간 앞섰습니다.
정권 교체를 원하는 지지율은 50%로 정권 재창출 지지율보다 11%포인트 앞섰습니다.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재명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의 경우 45대 36, 홍준표 대구시장과는 46대 36, 김문수 장관과는 47대 35를 기록했습니다.
이 대표는 여권 잠룡 누구와 붙어도 40%대 중반을 기록하며 10% 포인트 안팎으로 앞선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 다른 여론조사에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의 경우 59%로 반대 37%를 앞섰습니다.
전문가들은 긴 명절 기간이 지난 뒤 판세가 요동치는 사례가 적지 않은 만큼 설 연휴 이후 민심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