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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에만 50분…전통시장 앞 대혼란

2025-01-28 19:56 사회

[앵커]
전통시장, 싸고 신선하지만 주차가 불편해서 장보기 망설이는 분들 계시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가 연휴 동안 주변 도로에 주차할 수 있게 했는데요. 

어땠을까요?

이다해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통인시장 앞.

주차가 허용된 인도 옆 한 차선 뿐만 아니라 그 옆 차선까지 차들이 주차돼 있습니다. 

[시장 손님]
"주차할 데가 없어서 잠깐 대고 있는 거예요."

결국, 남은 주행차로는 하나 뿐.

차량 정체가 이어집니다.

[시장 상인 A]
"휴일에는 (구청에서) 주차관리 해주시는 분이 안나오니까 통제가 곤란합니다."

또 다른 전통시장.

공영 주차장은 이미 만차입니다.

[경찰]
"꽉 찼어요. 들어가면 두 시간 서 있어야 돼요."

주차가 임시 허용된 도로도 차 세울 곳을 찾기가 힘듭니다.

지금 시각이 오전 11시 28분인데요.

주차하는 데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직접 확인해보겠습니다.

꽉 막힌 도로를 헤매다 주차에 성공한 시각이 12시 19분, 51분이 걸렸습니다.

버스정류장 앞뒤를 막아선 차들 때문에 승객들은 버스를 타러 2차선 도로까지 나옵니다. 

[박인용 / 시장 상인]
"노인 분들이 오시는 곳이다보니까 사고도 많이 납니다. 간혹 버스 타려다가 넘어지시거나"

시장을 찾은 시민들은 대체로 환영했습니다.

[김현우 / 경기 과천시]
"주차 공간이 부족하니까 잘한 것 같아요."

[유연례 / 서울 강남구]
"주차하는 데 시간 걸리고 주차하고 걸어들어가는 데 시간 걸리는데 바로 연결돼 있으니까"

다만, 주차 대란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어서 추가 공간을 확보하는 등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이성훈 박연수
영상편집: 박형기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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