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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측 “박범계, 곽종근 회유…박선원, 홍장원 접촉” 탄핵 공작 주장

2025-02-12 10:26 사회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 심판 6차 변론기일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헌법재판소 제공)
윤석열 대통령 측이 오늘(12일)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와 관련 “거대 야당의 공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 근거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회유 의혹, 박선원 의원의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사전 접촉 의혹을 제시했습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날 “거대 야당의 탄핵 공작과 내란 몰이의 실체, 증인 회유와 뒤봐주기로 드러나”라는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박범계 의원은 곽종근 전 사령관과 김현태 단장에게 공익제보자추천서류를 주며 도와주겠다고 한 사실이 있다”면서 “탄핵소추위원인 박 의원은 탄핵심판에서 검사와 같은 직무를 수행하는 것인데, 검사가 증인과 사전에 접촉하고 회유한 것과 같다”고 밝혔습니다.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이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헌법재판소 제공)
또 “박선원 민주당 의원은 비상계엄이 선포된 후인 12월 4일 00시 02분에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과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았고, 홍 전 차장은 12월 4일 오후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하며 조태용 국정원장에게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전화하라는 건의를 했다”면서 “신성범 국회 정보위원장에 따르면 12월 6일 홍 전 차장이 자청해서 국회에 와서 설명하겠다고 하였는데 이런 정황들은 정치인 체포 지시에 대한 홍 전 차장의 사전계획이 의심될 수밖에 없도록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정치인 체포 지시를 처음 언급하며 대통령에 대한 내란 몰이의 단초가 된 두 사람의 행적이 석연치 않다”면서 “그러나 내란 몰이를 획책하는 사람들은 이 두 사람을 ‘의인’이라 칭하며 그들을 비호하기 바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거대 야당의 탄핵소추권 남발과 예산 삭감, 그리고 끝내 이어진 대통령에 대한 탄핵 공작은 철저히 기획된 일련의 과정”이라며 “증인 회유와 뒤봐주기로 내란 몰이까지 더해졌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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