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김경수, ‘文정부 입각 제안설’ 정정…유승민·심상정에 사과

2025-02-18 08:58 정치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오늘(18일) “문재인 정부 당시 유승민·안철수·심상정 등 야당 정치인들에게 장관직을 제안했다”는 지난 15일 자신의 발언을 일부 정정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대변인을 통해 “확인해 본 결과, 유승민 전 대표와 심상정 전 대표 두 분에 대해서는 내부 검토와 논의는 있었으나 직접 제안하지는 않았고, 노회찬 대표와 안철수 대표, 김성식 의원, 정두언 의원, 이종훈 의원을 포함한 여러 정치인에게는 직간접으로 제안했으나 끝내 성사되지 못했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지사는 “유승민 전 대표와 심상정 전 대표께는 정중하게 사과드리고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지난 15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문재인 정부 시절 야당과의 협치를 중요하게 생각해 “유 전 의원과 안 의원 등에 함께 내각에 참여해 달라고 제안했는데 하나도 성사가 안 됐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당사자로 지목된 유 전 의원은 SNS를 통해 “문재인 정부 측 누구도 저에게 내각 참여 제안을 한 적이 없다. 김 전 지사는 사실이 아닌 발언을 당장 취소해주길 요청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정의당도 입장문을 통해 “문재인 정부 측으로부터 내각 참여에 대한 그 어떤 제안도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고, 안 의원도 SNS를 통해 “김경수가 드루킹으로 감옥 가더니, 이젠 본인이 직접 드루킹 역할까지 하며 거짓을 퍼트리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김 전 지사의 사과 대상에 자신이 빠진 것에 대해서도 “저는 제안 받은 적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드루킹 조작으로 저를 공격해 감옥간 사람이 오히려 저를 원하는 꼴”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