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뒷줄 왼쪽 세 번째)와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18일(현지 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 결정전 2차전 셀틱과 경기에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뮌헨=AP/뉴시스]
뮌헨은 한국 시간으로 오늘(1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셀틱과 2024-2025 UCL 녹아웃 페이즈 플레이오프(PO) 2차전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습니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는 뮌헨이 2-1로 이겼고 1, 2차전 합계 3-2로 셀틱을 꺾고 16강에 오른 겁니다. 지난 1차전에서는 김민재가 벤치를 지키고, 교체 출전한 양현준이 도움을 기록하며 '코리안 더비'가 불발됐지만 오늘 김민재는 선발로 출전했고, 양현준은 후반 24분 교체로 출전했습니다.
뮌헨은 초반 경기를 주도했으나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후반 18분 김민재의 아쉬운 수비로 니콜라스 퀸에게 실점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역습 상황에서 마에다 다이젠이 오른쪽 측면의 퀸을 향해 낮게 깔아 패스하자 김민재가 태클로 끊어내려 했지만 제대로 공을 걷어내지 못했습니다. 이어 퀸이 왼발로 반대쪽 골대 구석에 찔러 넣으면서 슛을 성공시켰습니다.
1, 2차전 합계 2대2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후반 24분 양현준이 대신 투입됐습니다.
뮌헨의 승리는 후반에 결정됐습니다. 추가 시간 고레츠카의 헤더가 슈마이켈의 선방에 막혔지만 적극적으로 쇄도한 알폰소 데이비스가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냈습니다.
이번에 진출한 뮌헨은 레버쿠젠(독일) 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16강에서 맞붙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