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광장 흡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는 시민들(출처 : 뉴스1)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으로 서울역 광장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서울 중구와 용산구에 금연구역 지정 관련 추진 계획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서울역 광장은 행정구역상 중구와 용산구에 속해 각 구청에 관련 공문을 보낸 겁니다.

현재 서울역 광장은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지 않아 담배를 피워도 제재를 받지 않습니다. 그동안 광장 내 무분별한 흡연으로 인해 시민들이 피해를 호소해옴에 따라 서울시가 금연구역 지정을 추진하게 된 것입니다.

서울역 광장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되면 담배를 피울 경우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중구와 용산구에 이달 말까지 금연구역 지정 계획을 제출하라고 요청했다"며 "이르면 올해 상반기 안으로 금연구역 지정을 마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기존에 설치된 흡연 부스는 없애지 않고 유지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