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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분실 드작사 드론 위치, 백령도·동해”

2025-02-21 19:33 정치

[앵커]
지난해 북한 평양 상공에 나타난 무인기를 두고 민주당은 남북 긴장을 유도하려고 우리 군이 의도적으로 보낸거란 의혹을 제기했죠.

국방부 조사결과가 나왔는데, 북한이 발견했다는 지점과 달랐습니다.

이솔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북한이 지난해 10월 남측에서 보낸 것이라고 주장한 소형무인기.

[조선중앙TV 보도 (지난해 10월)]
"지난 (10월) 13일 사회안전성 평양시안전국은 추락된 무인기 잔해를 발견하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우리군 드론작전사령부가 보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부승찬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달 8일)]
"드론작전사령부가 북풍을 일으키기 위한 목적으로 평양에 드론을 투입했다는 다수의 제보를 공개하며…"

채널A 취재 결과, 드작사가 창설된 이후 소실된 원거리정찰용 소형무인기는 총 8대.

이 중 6대는 기체를 수거했지만 2대는 끝내 찾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 2대가 사라진 시점과 위치가 각각 지난해 10월 15일 백령도와 12월 19일 속초 인근 동해상으로, 북한이 무인기를 발견하고 수거했다고 주장한 날짜보다 늦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 무인기가 사라진 이유도 '센서 결함' 등으로 명확했습니다.

국방부는 이 같은 내용의 조사결과를 이번주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강대식 / 국회 국방위원(국민의힘)]
"우리 지역에서 발견된 무인기까지 북풍으로 몰아가는 것은 군의 정상적인 대북 정찰 활동까지도 위축시킬 수 있는 위험한 발상(입니다.)"

다만 국방부는 다른 군부대가 주도해 무인기를 띄웠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

영상취재 이호영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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