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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자라는 속도 보면 ‘노화’ 안다?

2025-02-21 19:28 사회

[앵커]
손톱이 자라는 속도를 보면 노화를 알 수 있다는 연구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럴까요. 홍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손톱이 잘 자라지 않는다면 나이가 들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직접 따져보겠습니다.

손톱을 다루는 직업 중 하나인 네일 아티스트에게 물어봤습니다.

[네일아트샵 사장]
"20대 분들이 훨씬 나이가 있는 분들보다 빨리 자라고 (방문) 주기도 빠르고 큐티클 내려오는 속도라든지 이런 것도 (빠릅니다)"

어르신도 변화를 느낀다고 답합니다.

[정영상 / 67세 ]
"어렸을 때 저희 아이들 보면은 그런 경향이 있는 거 같아요. 그런데 어른이 되면 그게 조금 느려지고 천천히"

실제 나이가 들수록 손톱 성장 속도가 감소한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1979년 발표된 연구로 참가자 270여 명의 손톱에 테이프를 부착해 살펴봤더니 30살 이후부터 매년 0.5%씩 자라는 속도가 감소했다는 겁니다.

최근 더 나아가서 손톱 성장 속도를 보면 노화 정도를 알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데이비드 싱클레어 / 하버드 의대 교수 ]
"손톱 성장 속도는 당신의 나이를 나타내는 정말 좋은 지표입니다."

전문가들은 나이가 들면 손톱이 더디게 자라는 건 맞지만 노화의 척도가 되지는 않는다고 말합니다.

[안인수 / 피부과의사회 홍보이사] 12초
"(나이가 들면) 신진대사가 저하되면서 재생능력도 떨어지고 단백질 합성 능력도 떨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노화가 된 경우 말고도 기질적인 다른 질환이나 문제가 있을 때에도 손톱과 머리카락 잘 자라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또 노화 속도는 사람마다 편차가 커 일반화 할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영상취재: 이락균 장명석
영상편집: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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