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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혼란 없을 것”…尹, 최후진술 직접 작성

2025-02-21 19:05 정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 탄핵심판의 최후 진술을 직접 작성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할 경우 국정혼란이나 정치보복 우려를 불식할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자세한 내용, 최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헌법재판소에서 밝힐 최종 의견 진술 원고를 작성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 측 관계자는 "기본적인 골격은 대통령이 직접 작성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지난주부터 작성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대통령의 최종 진술에는 탄핵이 기각돼 직무에 복귀해도 국정혼란은 없다는 점이 우선 강조될 걸로 보입니다.

직무 복귀 시 추가 계엄이나 보복 인사 가능성을 제기하는 국회 측에 대응 성격입니다.

[김이수 / 국회 대리인단(지난 18일)]
"피청구인이 대통령의 직무에 복귀하게 된다면 이는 더 큰 재앙을 불러오는 것으로 우리 공동체와 구성원 모두를 위험에 빠뜨리는…."

대통령의 파면보다 직무복귀가 국가적으로 더 큰 이익이 될 것이란 점도 강조할 걸로 보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사례도 고려한 포석입니다.

[이정미 / 당시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지난 2017년)]
"피청구인을 파면함으로써 얻는 헌법 수호의 이익이 압도적으로 크다고 할 것입니다."

여권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등 급변하는 외교 정세에 대응하기 위한 대통령의 역할이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박희현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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