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총리가 윤석열·이재명 시대를 동시 청산하자고 제안하자,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정신 나간 얘기"라고 발끈했습니다.
비명계가 본격적으로 '이 대표 사법리스크'를 겨냥하기 시작했습니다.
정연주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윤석열·이재명 청산이 시대정신'이라고 주장한 이낙연 전 총리를 정면 겨냥했습니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BBS '신인규의 아침저널')]
"지금도 그런 정신 나간 얘기를 하는 걸 보면 안고 가지 못하고 구조조정 해야 된다."
지난해 민주당을 탈당한 이 전 총리는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들어 이 대표도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낙연 / 전 국무총리 (지난 10일, 유튜브 이낙연TV)]
"윤석열·이재명 정치의 동반청산이 시대정신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 전 총리는 "DJ보다 이 대표가 더 훌륭한 분이라고 공언하신 분"이라며 박 의원을 비꼬았습니다.
"대통령이 되면 재판이 정지된다는 게 다수설"이란 이 대표의 주장에 대한 비명계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19일, MBC 100분 토론)]
"어쨌든 (재판은) 정지된다는 게 다수설이죠."
양기대 전 의원은 "법적 책임을 피하기 위해 대선에 출마하냐"며 "'방탄 국회'에 이어 '방탄 정부'말이 나올판"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비명계는 다음 주 결심 공판 예정인 이 대표 선거법 항소심 향방을 기점으로 '대선 후보 자격 논쟁'에 불을 붙일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정연주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영상편집 강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