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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기자]尹 대통령의 최후진술…진술의 핵심은?

2025-02-21 19:18 정치

[앵커]
아는기자, 정치부 홍지은 기자 나왔습니다.

Q1. 다음주 화요일 대통령의 최후진술 이게 정말 중요하죠?

굳히기를 하고 싶은 쪽도, 판은 뒤집고 싶은 쪽도, 이제 마지막 최후 진술, 한 방만 남았습니다.

국회 측 소추위원 정청래 법사위원장과 피청구인 윤석열 대통령이 각각 최종 진술합니다.

시간은 무제한입니다.

Q2. 마음껏 자기 의견을 쏟아낼 수 있다는 거네요?

그래서 중요합니다.

최후 진술의 청자는 언뜻 보면 헌법재판관 같지만, 사실상 국민들에게 전하는 대국민 여론전 성격이 강합니다.

Q3. 대통령은 최후진술에서 뭐라고 할까요?

저희가 파악한 바로는 이미 지난 주부터 이 최후 진술 준비를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이 직접, 진술문을 쓰고 있고요.

주변의 의견도 전달되고 있다고 합니다.

Q4. 대통령 최후 진술의 핵심이 뭘까요?

두 가지 키워드가 핵심이 될 것 같습니다.

대통령이 복귀했을 때 국정 혼란이 없고, 국가 이익에 더 크게 부합한다는 것입니다.

국회 측의 이러한 주장에 반박하는 일환입니다.

[김이수 / 국회 대리인단 공동대표 (지난 18일)]
"대통령 직무에 복귀하게 된다면 이는 더 큰 재앙을 불러오는 것으로…"

Q5. 그래서 뭐가 들어간대요?

우선 '혼란 없다' 이 부분인데요.

야권이 주로 공격하는 지점이죠.

돌아가면 추가계엄 또 할 거다, 이거 없다는 점 분명히 하고, 항간에서 언급하는 보복 인사 같은 것도 없다는 점 확실히 하는 게 거론됩니다. 

쉽게 말해, 복귀 시 공포에 또 떨어야 한다는 야권 주장을 해소하는 거죠.

Q6. 대통령이 복귀하는 게 더 이득이다?

이 부분도 중요합니다.

파면보다 복귀가 중요하다고 설득해야 하는데요.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안보 압박이 예상되는 상황에, 대통령 파면과 조기대선으로 수 개월의 시간을 흘려보내는 피해보다, 대통령을 복귀시켜 안정을 찾는 게 더 국가적 이익이라는 걸 강조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Q6. 여당도 대통령 최후진술에 촉각을 곤두세우던데요?

맞습니다.

여당은 대통령 최후진술의 수위, 훨씬 더 세야 한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정치적 승부수를 띄울 마지막 기회라는 거죠.

Q8. 정치적 승부수라는 게 어떻게 하라는 거에요?

직무에 복귀하더라도 새로운 출발을 위한 개헌 공식화나, 개헌을 앞세운 구체적인 임기 단축 거론 정도는 있어야, 국민들에게 먹힌다는 겁니다.

한 중진 의원은, "이렇게 하면 국민들에겐 영웅이 될 거고 역사적 공을 세우게 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이정도의 강한 한 방이 있어야 헌재는 물론 국민 설득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Q10. 여권에서 이렇게 무언가 큰 한 방이 필요하다는 것, 어제 마지막 변론기일까지도 판이 좀 좋지 못하다는 판단일까요?

어제 변론기일에 대한 평가는 사실 좀 엇갈립니다.

대통령 측은 홍장원 전 차장의 진술은 오염됐다고 보고요.

조지호 경찰청장, 한덕수 국무총리의 검찰 조서 내용은 어제 진술로 다소 흐려졌다, 나름 '선방'이라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국회의원 체포 지시를 진술한 조지호 청장이 어제는 대부분 침묵했다는 점에선

사실상 인정한 걸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Q11. 야당은요?

야당은 뭐 대세는 이미 정해졌고, 결과는 헌재 만장일치, 탄핵 결정일 거라는 기류입니다.

사회적 혼란을 막기 위한 헌재의 결정이 있을 거란 겁니다.

그래서 대통령 입장에선 이번 최후진술이 무엇보다 중요한 국면일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 정치부 홍지은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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