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초등학교 코앞서 성매매…27곳 폐쇄

2025-02-21 19:22 사회

[앵커]
학교 주변에서 버젓이 영업을 이어가던 퇴폐 업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화장품 가게로 위장해 단속을 피해왔는데, 15년 동안 영업한 곳도 있었습니다.

권경문 기자입니다.

[기자]
붉은 조명이 켜진 좁은 방 안에 침대가 놓여있습니다.

객실들이 다닥다닥 붙어있고 샤워실도 보입니다.

단속을 나온 경찰이 곳곳을 뒤지며 영업 흔적을 찾아냅니다.

학교 인근 성매매 업소를 수색하는 모습입니다.

어린 학생들의 통행이 많은 초등학교 앞인데요.

바로 맞은 편 건물 지하 1층에서 퇴폐 업소가 최근까지 영업을 했습니다.

[인근 주민]
"아이들이 혹시 지나가다가 한번씩 눈 여겨서 한번 볼 수도 있고 호기심에 좀 커서 그냥 한번 자기들도 한번 가볼까 이런 그런 게 제일 걱정이 되는 거죠."

학교 주변 200m 이내에는 청소년 유해업소 운영이 금지돼 있습니다.

하지만 허가나 신고가 필요없는 화장품 판매업체 등 자유업으로 등록해 영업이 이어졌는데, 15년동안 영업한 곳도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단속에서 건축법 위반 혐의로 건물주를 수사하는 한편, 지자체와 협의해 퇴폐업소도 폐쇄 조치해왔습니다.

최근 4개월 동안 적발된 학교 앞 퇴폐 업소는 서울에만 모두 38곳.

현재 27곳이 폐쇄됐고, 남은 업소들도 곧 폐쇄됩니다.

채널A 뉴스 권경문입니다.

영상취재: 김근목
영상편집: 허민영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