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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신부전 증세…여전히 위중”

2025-02-24 19:35 국제

[앵커]
폐렴으로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여전히 위중하고 신부전 증상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병상에서도 교황은 우크라이나전쟁에 대해 메시지를 냈습니다.

김용성 기자입니다. 

[기자]
폐렴 증세로 입원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상태는 여전히 ‘위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황청은 현지시각 어제 프란치스코 교황이 호흡곤란 증세는 없었지만 위중한 상태고, 혈액 검사 결과 신부전이 확인 됐다고 밝혔습니다.

교황청이 위중하다고 표현한 것은 이틀 째입니다.

전문가들은 신부전에 주목하며 패혈증 발병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이다보니 입원이 11일 째 이어지는 등 치료가 길어지는 것에 염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의 로마 가톨릭 추기경은 '최악의 순간'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티모시 돌란 / 미국 뉴욕 로마 가톨릭 추기경]
"저희는 죽어가는 아버지의 병상 곁에 선 상황이 됐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건강이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고, 죽음이 머지않을 수도 있습니다."

병중으로 어제 삼종기도를 집전하지 못한 교황은 병상에서 '반전'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교황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3주년은 온 인류에 고통스럽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밝혔고, 중동 전쟁도 "팔레스타인 등 모든 무력 분쟁지의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평화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전했습니다.

[이베트 로드리게스 / 아르헨티나 지지자]
"그는 저에게 우상입니다. 선, 친절, 사랑을 퍼뜨렸죠. 왜 이런 우상들은 떠나야 하나요."

세계 각지에선 교황의 쾌유를 비는 기도회가 잇달아 열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편집: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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