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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장례식에 전투기 위협

2025-02-24 19:42 국제

[앵커]
지난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진 헤즈볼라 수장의 장례식이 5개월 만에 치러졌습니다.

시민 수십만 명이 모였는데, 이스라엘이 전투기를 띄우면서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송진섭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각 어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대형 경기장에서 열린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의 장례식.

수십 만 명의 사람들이 참석해 나스랄라를 애도하며 이스라엘에 대한 항전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현장음]
"이스라엘에 죽음을!"

그런데 그 순간, 하늘에 이스라엘의 F-35 전투기가 등장하며 장례식 참석자들을 위협했습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비행 사실을 알리며 "이스라엘을 위협하는 자들은 종말을 맞는다는 메시지"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또 지난해 9월 나스랄라 폭격 당시 영상까지 공개하며 압박 강도를 높였습니다.

하늘 위 여객기 뒤로 제트기 두 대가 긴 비행운을 늘어뜨리며 뒤쫓습니다.

현지시각 어제 미국 뉴욕을 떠나 인도 뉴델리로 향하던 여객기가 테러 위협의 대상이 되자 이탈리아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으로 긴급히 회항했는데 이탈리아 제트기가 호위한 겁니다.

[조나단 베이컨 / 여객기 탑승객]
"기장 발표 후 2시간이 지나서야 우리는 폭탄 위협을 받았음을 알 수 있었어요."

여객기에는 승객 199명과 승무원 15명이 타고 있었는데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미국 ABC 뉴스는 "폭탄 위협 이메일은 가짜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차들이 달리는 도로 위로 갑자기 흰 차량 한 대가 수풀 더미와 함께 추락합니다.

주변을 달리던 차들이 일제히 속도를 줄이고 대피합니다.

현지시각 지난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고가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운전자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지 경찰은 운전자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영상편집: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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