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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尹, 탄핵 기각 확신”…한동훈, 자서전 출간

2025-02-25 19:40 정치

[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최종 변론을 기점으로 여권 잠룡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원희룡 전 장관은 국민의힘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 대통령을 비호했고, 한동훈 전 대표는 자서전 내용을 일부 공개하면서 본격 정치 행보를 예고했습니다.

최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를 찾아 책임 당원들을 만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기각을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최후 진술에는 대통령으로서 느꼈던 진실한 소회가 담겨야 한다"고 했습니다.

[원희룡 / 전 국토교통부 장관]
"자기 혼자 살겠다고 자기 위치만 지키겠다고 그런 행동이 쌓이다 보니까 모두가 다 죽게 생긴 걸 대통령 혼자 몸을 던져서 떠안고 있는 게 아닌가…."

김포시와의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대통령의 최후 진술에서 '통합의 메시지'를 기대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지금까지 계엄과 관련해서 많은 국론 분열이 있었습니다. 이제 결자해지 차원에서 국민 화합을 도모하는 당부 말씀 있으면 가장 좋겠습니다."

대선 출마 질문엔 "헌재 결정까지 언급 않는 게 도리"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내일 책 출간을 시작으로 본격 정치 행보에 나섭니다.

한 전 대표는 책에서 윤 대통령에 대해 미안함을 드러냈습니다.

"인간적인 괴로움이 컸지만 정치인에겐 늘 국민이 먼저이기 때문에 사적 인연보다 공공선을 앞에 둘 수밖에 없었다"고 썼습니다.

한 전 대표는 9일 만에 SNS 활동도 재개했는데, 교량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신속한 구조를 당부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헌재에서 어떤 결정이 나오더라도 승복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메시지"라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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