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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억 2천만 원대로 급락

2025-02-25 19:22 경제

[앵커]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고공행진을 해오던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했습니다.

지난 3주 사이 15% 가까이 빠졌습니다.

최근 발생했던 역대 최대 규모의 해킹 사태 여파가 이어지고 있단 분석입니다.

안건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선이 무너지며 우리 돈 1억 2000만 원대까지 밀렸습니다.

올해 들어 1억 6000만 원 선을 넘나들며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던 비트코인은 이달 초부터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지난 3주간 15%나 빠졌습니다.

'비트코인 대통령' 트럼프 집권으로 2억 8000만 원, 20만 달러까지 간다던 낙관론이 무색해질 정도입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최근 2조 원대의 해킹 사건이 발생하면서 투심이 크게 위축된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자산시장 전반에 퍼지고 있는 것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발 관세전쟁 여파로 물가 상승 속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짙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단기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윤영 / 코빗 리서치센터장]
"이번 주 금요일 미국 물가지수(PCE)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단기적으로는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8만 5천 달러까지 추가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마저 나옵니다.

미국이 물가 상승 우려를 씻어내고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자산 관련 정책들도 다시 나와줘야 의미있는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영상취재: 박희현
영상편집: 박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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