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훈련중이던 최첨단 전투기가 민가를 향해 수직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조종사는 추락 직전 탈출했는데요.
장하얀 기자입니다.
[기자]
하늘을 날던 전투기가 갑자기 수직으로 땅에 떨어지더니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와 불기둥이 치솟습니다.
불기둥 너머로 급히 탈출한 조종사의 낙하산도 보입니다.
현지시각 15일 중국 인민해방군 남부전구 소속 전투기가 남부 하이난섬에 추락했습니다.
[사고 목격자]
"비행기가 폭발했어요. 비행기 폭발이요."
현지 매체 등은 해당 전투기가 러시아 기술을 도입해 개발한 4세대 최첨단 전투기 J-15라고 추정했습니다.
이 사고로 조종사와 주민 등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화면전환]
부축을 받으며 함정에서 나온 남성.
가족을 보자마자 부둥켜 안고 오열합니다.
태평양에서 조난당한 페루 어부가
무려 95일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된 겁니다.
[막시모 나파 카스트로 / 구조 어부]
"바퀴벌레, 새, 마지막엔 거북이까지 먹었습니다. 살아계신 우리 엄마를 위해 살고 싶었어요."
지난해 12월 7일
페루 남부 해안 마을 마르코나에서
조업에 나선 그는 엔진 고장 등으로
태평양에 고립됐습니다.
--반투CG
그러다 지난 11일
페루 북부 연안에서
약 1094km 떨어진 곳에서
에콰도르 어업 순찰대에 구조된 겁니다.//
발견 당시 심한 탈수 증세를 보인 그는
현재는 기력을 회복해 퇴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영상편집: 박혜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