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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선관위 특혜채용 자녀 1명 첫 ‘자진 사직’

2025-03-17 19:43 정치

[앵커] 
특혜 채용 논란으로 직무에서 배제된 선관위 고위직 자녀 가운데 처음으로 스스로 사직서를 제출한 직원이 나왔습니다.

선관위는 내부 논란도 있었지만 사표를 수리할 방침입니다.

손인해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특혜채용 논란을 빚고 직무에서 배제된 선관위 고위직 자녀 가운데 처음으로 사직서를 낸 직원이 나왔습니다.

직무 배제된 11명 중 첫 사직서 제출입니다.
 
이 직원은 2021년 경남 의령군에서 일하다 아버지가 일하는 경남 선관위 경력 공채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감사원 감사결과 아버지는 딸의 채용 지원 사실을 인사 직원들에게 알리고, 합격 이후 대가로 꿀 2병을 선물한 게 적발됐습니다.

선관위는 내일 자로 이 직원의 사표를 수리할 예정입니다.

[김용빈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지난 6일)]
"스스로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조직을 위해서 사퇴나 이러한 의사를…"

선관위 내부에서는 임용취소 시 월급 반환이나 연금 박탈 등 조치가 추가로 있을 수 있는만큼, 결정 전까지 사표를 수리하면 안 된다는 기류도 있던 걸로 전해집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해당 직원 경우 근무 기간이 짧아 연금 대상자가 아니"라며 사표 수리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이 철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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