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전 국방장관 내란죄 형사재판이 본격 시작됐는데요.
검찰이 대통령 윤석열이라고 하자,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이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불러야 한다며, 반발해 재판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
장호림 기자입니다.
[기자]
내란죄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오늘 1차 공판에서 발언기회를 얻어 20여 분간 정치인 체포 지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나 우원식 국회의장, 한동훈 전 대표를 잡아들이라고 했다는데, 오염된 진술을 가지고 팩트인 것처럼 얘기하는 건 굉장히 위험하다"고 말했습니다.
정치인 체포 지시 여부는 대통령 탄핵심판에서도 주요 쟁점입니다.
[곽종근 / 전 특전사령관(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
"아직 의결 정족수가 채워지지 않은 것 같다. 빨리 국회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라."
비상계엄 선포 배경을 두고도 "줄탄핵과 예산 삭감 등 야당의 폭거가 주된 요인"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검찰이 공소사실을 낭독 과정에서 '대통령 윤석열'이라고 하자,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이 '윤석열 대통령'으로 불러야 한다며 반발하면서, 재판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장호림 입니다.
영상편집: 남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