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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 불출석” vs “일정대로”…‘대장동 재판’ 신경전

2025-03-17 19:40 사회

[앵커]
이번주 금요일 열리는 대장동 민간개발업자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된 이재명 민주당 대표.

불출석 사유서를 냈습니다.
 
아는 내용도 없고 의정활동도 해야 한다고요. 

재판부는 그래도 이 대표 증언을 들어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주은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1일 열리는 대장동 민간업자 재판에 증인 불출석 사유서를 낸건 지난 14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 등의 배임 혐의 재판인데, 재판부는 앞서 검찰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 대표를 증인으로 불렀습니다.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대표에게 민간업자와의 논의 내용 등을 확인하려 한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4일)]
"(21일 예정된 대장동 민간업자 재판에 증인 출석하시나요?)…."

이 대표 측 불출석사유서에는 “아는 내용이 없다, 재판을 많이 받고 있다, 의정활동을 해야 한다”는 내용과 “증인 채택 취소” 요청이 담긴 걸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 요청을 받아주지 않고, 재판을 일정대로 열기로 했습니다.

오는 21일 "이 대표가 안 나오면 다음 기일로 넘어갈 수 있다”며 이 대표 증언을 듣겠다는 의지도 보였습니다.

이 대표가 계속 증인 출석을 거부하는 지 보고 정당한 불출석 사유가 아나라고 판단하면 과태료 부과나 강제구인 시도에 나설 수도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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