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계란을 수출하는 충남 아산시의 농장에서 계란 포장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출처=아산시)
로이터 통신 등 미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브룩 롤린스 미국 농무부 장관은 현지시각 어제(20일) 업계 관계자들과 언론에 한국으로부터 더 많은 달걀을 수입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은 튀르키예나 브라질과 함께 미국 내 달걀 가격 인하를 위해 더 많은 달걀을 보내는 나라에 포함됐다는 게 미국 정부의 설명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한국에서 수출되는 달걀 수량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앞서 최근 충남 아산시의 한 농장에서는 미국에 계란 20톤을 국내 최초로 수출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에선 몇 달 사이 조류 인플루엔자로 인한 산란계 부족 현상으로 달걀 가격이 급등하는 '에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2월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미국 내 달걀은 전달보다 10.4% 높은 가격을 기록했습니다.